최종편집일 : 2025.07.27.05:12 |
해마다 안전사고 늘어나는 엘리베이터 개문발차나 급하강시
안전하게 정지시켜주는 '로프제동' 장치 개발

엘리베이터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안전장치가 (주) 삼아전기(대표이사 김영호)에서 개발되었다. (주)삼아전기에서 자체 개발한 이 장치는 엘리베이터가 운행 과속 시에 급하강 및 급상승을 차단하고 개문 발차 시에 안전하게 정지를 시켜주는 '로프제동장치' 이다. "여태까지는 이런 시스템은 없었다" 고 말문을 여는 (주) 삼아전기의 김동복 개발실장은 "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로프 제동장치는 유압식으로 되어있지만 삼아전기에서 개발한 이 로프제동장치는 유·공압이 동시에 이루어져 있어 이제까지 선보여 왔던 그 어떤 장치보다 제동력이 뛰어나 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게 됐다" 지적했다.
현대엘리베이터에 100% 납품을 하고 있는 (주)삼아전기는 지난 1년간 약 1억원을 들여 이 로프제동장치를 개발, 전 엘리베이터 업계에 이를 보급할 계획이다.
로프 제동장치는 엘리베이터를 움직이는 로프에 별도의 제동장치를 장착, 엘리베이터가 비정상적인 속도로 움직일 경우 센서가 제동장치를 작동시켜 로프를 잡아주는 원리다.
기존의 업계에서도 '로프 제동장치' 와 비슷한 '로프 브레이크'를 개발, 했었다.
기존의 로프브레이크는 유압식을 채택, 정격속도 급상승 및 하강시 브레이크가 작동하는 것 이외에도 운행도중 정전 시, 문이 열린 채 미끄러질 경우에도 작동하는 등 외국산에 비해 제동력이 뛰어났었다.

@ (주) 삼아전기는 전문 엘리베이터 부품 생산업체
그러나 이번에 삼아전기가 개발한 로프제동장치는 유압과 공압이 합쳐져 이제까지 개발된 그 어느것 보다 제동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로프 제동장치를 장착할 경우 기존 엘리베이터에 사용되는 제동장치가 승객이 타고 내리는 순간의 미끄러짐이나 정상속도를 초과하는 급상승의 경우 엘리베이터를 제동시킬 수 없는 문제점을 완전히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3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엘리베이터 사고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3건의 추락사고가 발생, 50명이 숨지거나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 안전사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서울시 소방 방재 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119 구조·구급대가 출동한 어린이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그 전년도의 2,816건 보다 무려 70% 가까이 늘어난 4,766건의 안전사고에서, 4,542명의 어린이들을 각종 위험한 상황과 부상에서 구해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00년도 보다 어린이 안전사고가 이처럼 증가한 유형별 주요 원인으로는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 장난감 및 가구의 경우, 갈수록 장난감의 종류도 많아질 뿐 아니라 구조 또한 더욱 복잡하고 세밀해지면서 그에 따른 틈새나 각종 장치에 어린이가 끼는 사고가 대부분으로, 어린이들의 놀이상대로 장난감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 외 에스컬레이터 및 승강기 사고가 두 배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집밖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고는 어린이들의 외출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과, 특히 에스컬레이터 경우 대형 쇼핑센터나 백화점, 지하철 등 다중이 이용하는 특정 공간 내에서의 사고가 대부분으로, 주로 보호자와 외출 시 발생한 경우가 많으며, 이는 위험이 있을 수 있는 시설에서 어른들의 방심이 어린이 안전사고로 연결된다는 것을 간과 한데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 늘어나는 안전사고, 비상시 안전하게 정지시켜
대피시킬 수 있는 유·공압 함께 되는 '로프제동장치'

특히, 지난 2000년도와는 달리 지난해 분석자료에서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추가했는데, 주로 자주 발생하는 교통사고 유형으로는 건널목에서 길을 건너던 중 발생한 경우가 많았고, 다음은 도로 및 골목길 등에서 놀던 중 주행하던 차에 부딪히거나 낀 사고 등이다.
그밖에 늘어난 사고로는 건물이나 구조물 등에서의 추락사고와 집안에 혼자 있던 어린이의 갇힘 사고였는데, 추락사고 대부분이 집안에 혼자 있다 발생하는 것으로, 밖에 대한 궁금증이나 뛰어 놀고 싶은 충동으로 어린이들이 추락의 위험이 있는 베란다 및 창문 등에 분별 없이 매달렸다가 추락하는 경우로서 안전시설의 보완이 요구된다.
소방방재 본부에 따르면 어린이 안전사고 통계분석 자료는 안전사고가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는 만큼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나 어린이 안전에 대해 연구하는 의료기관 등에서 구체적으로 비교 분석한 자료를 거울삼아 어린이 안전에 대비책이 강구가 필요하다
2001년도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의 탈 것에 대한 어린이 안전사고 유형별 건수는 다음 도표와 같다.

@ 에스컬레이터 및 엘리베이터 안전사고 늘어나
여기서 보듯이 자동차나 엘리베이터나 우리가 항상 타고 다니는 것에 이렇게 안전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시설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따라서 '로프제동장치' 는 어린이를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대형쇼핑센터의 엘리베이터에 우선적으로 설치가 되야 하는 장치이다.

@ 고층아파트, 대형쇼핑센터, 백화점 등의 엘리베이터에 부착 할 수 있어
엘리베이터가 추락해 발생하는 사고는 대형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엘리베이터 급 하강에 대한 안전한 제동장치 보급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이유로 로프 제동장치와 비슷한 로프브레이크가 유럽과 캐나다에 이어 미국과 일본에서도 엘리베이터 안전장치로 설치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올해 7월부터 '다중이용건축물' 과 16층 이상 고층건물 엘리베이터에 반드시 안전장치를 설치토록 관계규정을 개정한 것으로 알려 졌다.
최첨단의 시설과 국제수준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인천 국제공항에서는 이미 공항 내 엘리베이터에는 기존업계에서 개발한 로프브레이크 등의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국내에서도 엘리베이터 안전을 위한 로프 브레이크 장착이 시작됐다.
(주) 삼아전기의 '로프제동장치' 는 기존의 이런 브레이크 장치와 함께 엘리베이터 안전장치산업 시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주) 삼아전기는 이 '로프제동장치'를 특허 출원 중에 있다.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 학운리 1672번지에 위치한 (주)삼아전기는 승강기부품제조업체로 지난 십수년 간 현대엘리베이터 승강기 부품을 납품해왔다. 전문적인 승강기부품제조업체였던 이 회사는 지난 97년 부도가 났고 이후에 뜻이 맞는 종업원끼리 다시 힘을 합쳐 98년 5월 (주) 삼아전기를 설립하게 된 것이다. 아직도 현대엘리베이터승강기 부품업체로 일해 오고 있으며 이번에 자체 상품을 개발, 엘리베이터업계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 약 1년여의 개발 끝에 완성 모터, 펌프, 밸브, 탱크 등모두 한 개의 유닛으로 기존 것의 3분의1정도 크기
"이 장치는 엘리베이터가 자동일 경우 정전 시에도 자동 복귀가 가능하며, 개문 발차 시에도 운행을 정지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문에 사람이 끼었을 때 안전하게 인명을 구할 수 있다" 고 지적하는 김동복실장은 학교 졸업 후 줄곧 첫 직장인 이 회사에서 잔뼈가 굵은 승강기 부품업계의 전문인이다.
약 1년 동안의 개발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유압이나 공압이나 일반적인 것은 많이 보편화 되어 있는데 모터, 펌프, 밸브, 탱크 등이 각각 분리되어 있지 않고 모두 한 개의 유닛으로 되어 있어 크기가 일반 제품의 3분의 1로 축소 된 것' 이라고 말한다.
제품화되어 있는 보급형은 수동이 약 70만원에서 90만원 사이이고 원격 조정이 가능한 자동(복귀 할 때 자동으로 되는 것)은 90만원에서 1백30만원 사이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약 30여명의 종업원들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며 보다 낳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엘리베이터(Elevator)는BC.236년 로마의 천재 아르키메데스가 캡스턴(Capsten)과 레버(Lever)에 의한 드럼(Drum)식 호이스트와 같은 권상기계를 발명하였고. BC 200년 인력에 의한 엘리베이터 같은 것이 출연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AD 13세기 이후 인력 엘리베이터는 왕후 귀족들에 의해 이용되었으나, 1756년 영국의 제임스 와트에 의한 증기기관의 발명이래, 동력에 의한 화물용, 승용 엘리베이터로 대치되었다.
동력에 의한 엘리베이터의 초기의 것은 신기하게도 물(펌프)을 기본으로 사용한「수압식」이고, 이것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유압식 엘리베이터」의 선구자이다.
엘리베이터 공업이 현재와 같은 산업으로 발전하게 된것은 19세기후반 부터이다.
1852년 엘리샤 그레이브스 오티스(E.G. Otis)가 낙하방지 장치를 발명하고 1853년에 자신이 인체실험을 실시하여, 그 안전성을 보인 후 1857년부터 엘리베이터가 공용으로 사용되었다.


황수진
 
2003년 05월27일
[ 피플코리아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sshss2927@hanmail.net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 피플코리아(www.peoplekorea.co.kr) - copyright ⓒ 피플코리아.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많이본기사
  • 화제의 뉴스

화제의 포토

화제의 포토더보기
도봉산에 핀 산국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 피플코리아(peoplekorea.co.kr) | 서울시 정기간행물 등록: 서울특별시 아 01152호
    서울특별시 강서로 초원로 14길 1-6 나동 201호  | 대표전화 : 02-363-5521
    등록일: 2010년 2월 22일 Copyright ⓒ 2009 피플미디어. All rights reserved.
    대표 겸 발행인 : 이부영 | 편집국장: 장민
    피플코리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