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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이 만난 사람] (32) 나의 삶나의 일/윤교원 기술표준원 신임원장
2006/03/25 00:00
입력 조회수 : 865
소관업무의 전문성 확보와 기술장벽 타개를 위한 제반 노력 강구할 터
" 이 시점에서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 조성과 기술의 표준업무의 장기발전 비젼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고 말문을 여는 신임원장은 역대 그 어느 원장보다 젊고 활기차 보였다.
"우리원 업무의 발전방향과 발전전략을 새로 정립해서 산업과 기술의 인프라라 할 수 있는 국가 표준화체계를 정립하고 또 그에 따른 틀과 제도를 운영"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는 윤원장은 아울러서 " 국민생활의 안전과 관련된 전기용품이나 승강기 등의 안전제도를 개선하고, 무역수지 역조에 대응하고 민간부분에서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서 신기술이나 개발기술제품의 평가·인증업무를 활발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일환으로 산업과 기술현장에서 정밀정확도를 보장하기 위한 국가교정제도의 발전과 국민의 경제적 부담과 관련된 상거래상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법정계량의 합리적인 개선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한다.
@기술표준원의 위상높이고 국가경쟁력 키우는데 힘 보탤 터
윤원장은 " 우리 원에서 하는 업무가 화려한 업무는 아니지만 민간에 위탁이 쉽지 않은 주요한 '국가사무' 라고 생각한다" 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런 업무들이 새 정부의 경제정책의 기본방향과도 아주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있는 일 "이라고 지적했다.
윤원장은 "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이 경제전반의 효율을 향상시키고 미래성장 잠재력을 확충하는데 있듯이 우리원의 업무가 산업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그것을 다지는데 상당히 중요한 선봉에 있다고 지적했다.
표준의 확립은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수단이지만 최근들어 표준의 범위가 1차산업에서 3차산업에 이르기까지 확대되면서 사회·경제적 효율을 확보하는 기능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신용카드 번호체계, 전자상거래용 상표분류, 인식코드, 지리정보 등에 관한 표준은 그 예로 들 수 있다고 한다.
그는 국가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생각이냐고 묻자 "국제적인 관행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고 산업과 기술측면에서의 글로벌 스탠다드라 할 수 있는 ISO, IEC 국제표준을 채택 적용하는 것이 국가브랜드 가치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한다.
@ 12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기술표준원 표준제도 도입 42년 째
새로운 기술개발은 물론, 1등 상품의 수출혁신,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모든 것에서 우선적으로 앞서야 하는 것은 상품이나 서비스의 기본이 되는 표준, 인증, 시험검사, 측정 계량, 디자인 등 산업의 근간인 인프라 구축이 선제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년으로 기술표준원은 120년의 역사를 갖게되었다' 고 말하는 윤원장은 " 특히 금년은 표준제도를 도입한지 42주년이 되는 해"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 " 이제 세계 모든 국가가 WTO체제를 받아들이고 있는 현실에 남아 있는 것이라곤 기술장벽 밖에 없다" 하며 " 표준강국만이 이를 해결 할 수 있다"고 말했다.
G8, G7 정도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업계와 연구소 학계 등에 포진해 있는 표준심의회(약 7천명 정도)위원들의 활용을 활발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 표준의 질적 향상에 주안점을 두어야
윤원장은 "우리의 국가표준의 양적 수준은 현재의 표준제정 능력으로 보아 향후 몇 년 이내에 선진국 수준이 가능하나 표준의 질적 문제는 우리가 노력하여야 하는 부문"이라고 지적하며 " 공산품 위주의 국가표준에서 이제는 관광, 이사, 택배 등 서비스산업에까지 국가 표준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또 국제기구의 권고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을 중심으로 소비자의 안전과 위생, 환경보호 등을 명분으로 첨단 기술을 이용한 기술장벽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무역 장벽에 대처하기 위해서 우리 스스로가 첨단 기술 개발을 사전 기획하고 시기에 맞춰 적극 대응하는 것이라고 한다. 윤원장은 무엇보다 '기술장벽 타개를 위한 제반 노력을 강구하는 것이 목표' 라고 강조했다.
@ 표준화업무와 기술평가의 전문가 때론 다정한 선배님
끝으로 윤원장은 " 산업계와 학계, 연구업계 등 공동으로 서로 적극 협력하여 날로 고도화되어 가는 기술의 표준화에 대비하여 국제표준을 우리 것으로 만드는데 기여하겠다" 고 마무리를 지었다. 올해 52세인 윤교원 원장은 경북 의성이 고향이며 경기고와 서울대(항공공학과)를 나와 아주대에서 기계공학석사와 미국 조지아 주립대대학원(경영학 석사)을 졸업했다. 슬하에 1남1녀가 있으며 아들은 벌써 군 복부를 마쳤고 딸은 대학생이다.
취미로 치던 테니스는 중앙부처국장급 대표선수를 할 만큼 전문가 수준이고 등산으로 건강을 다지고 있다고 한다.
'호랑이는 아무데서나 성깔을 부리지 않는다' 는 옛말이 생각날 만큼 윤원장은 참신하고 조용한 가운데서도 감각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예리한 눈과 사고를 갖고 있었다.
기술표준원내에서 후배들의 그에 대한 평가는 표준화와 기술평가에 대해서만큼은
'윤원장만큼 전문가는 아직 없다' 는 평이다. 다정다감하고 솔직하다는 소리도 듣고 있다.
황수진
2003년 05월27일
[
피플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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