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탉의 기백이 엿보이는 닭의장풀
2022/08/20 15:11 입력
트위터로 기사전송 페이스북으로 기사전송 미투데이로 기사전송 다음요즘으로 기사전송

IMG_1361.JPG

 

 

[피플코리아]박석철 기자=7~8월에 피는 닭의장풀은 인가 부근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

우리나라 들과 밭, 길가 습지에서 자라는 일종의 잡초로 여겨졌다.

부드러운 줄기와 잎을 나물이나 식용대용으로 먹기도 했다.

 

인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풀로 높이는 15~50센티미터쯤이고

밑부분이 옆으로 비스듬히 자란다.

잎은 어긋나며 마디가 굵고 밑부분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꽃은 7~8월에 피며 잎 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자라 끝이 포에 싸여 하늘색으로 핀다.

포는 넓은 심잠형으로 안으로 접히며 끝이 뾰쪽하다.

꽃을 들여다보면 앞으로 돌진하는 수탉의 기백이 엿보인다.

 

닭의장풀은 원래는 시골 농가 닭장 부근에서 잘 자란다.

닭의 배설물이 떨어지는 닭장 밑에서 자란다 하여 닭의밑씻게, 닭의장풀, 달의꼬꼬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번식력이 대단히 강해 잡초처럼 뽑아도 다시 살아나곤 한다.

줄기가 잘리면 끊어진 마디에서 바로 뿌리가 다시 나온다. 

닭의장풀은 생명력이 매우 강한 한해살이풀이다.


IMG_1364.JP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sshss2927@hanmail.net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 피플코리아(www.peoplekorea.co.kr) - copyright ⓒ 피플코리아.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