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코리아]김미영 기자=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캔들샵 오픈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우선 내달 5일부터 9월 말까지 팝업스토어 ‘초샵(CHO SHOP) ‘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오픈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인권을 지키기 위해 탄원과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온 앰네스티의 회원, 지지자,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 만든 50주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향후 50년의 방향을 ‘자긍심, 포용, 희망, 용기, 연대, 사랑’ 이라는 메시지로 담은 전시 공간이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5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계획된 팝업스토어 <초샵>은 마음스튜디오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앰네스티의 상징인 초(CANDLE)와 50주년 슬로건 <모두의 인권, 미래로 가는 용기>라는 콘셉트로 앰네스티의 가치를 보여주는 20여개의 다양한 촛대와 세 개의 초를 디자인화 하여 시민들에 선보인다.
이달우 마음스튜디오 대표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어둠을 탓하기 보다는 한 자루의 촛불을 켜는 것이 낫다’ 라는 국제앰네스티 창설자인 영국 변호사 피터 베넨슨의 메시지를 담은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앰네스티가 전하고자 하는 숭고한 인권의 의미를 사랑, 연대, 포용이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는 초와 오브제를 통해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국지부는 팝업스토어 기간에 맞춰 다양한 50주년 기념 행사를 선보인다. 지난 7월 3일부터 진행한 <매그넘, 인권의 순간: 국제앰네스티x매그넘포포토스 사진전>은 전 세계 인권 현장을 포착한 매그넘 포토스와 국제앰네스티가 협업한 작품들을 한국에서 선보인다.
또한 <앰네스티 에디션: AMNESTY EDITION>은 8월 중 국내 아티스트(ooo, 박새한, 최진영, 코우너스, 한다혜, 햇빛스튜디오)와 협업하여 제작한 한정판 책갈피를 전국 독립서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8월 말에는 50주년을 기념하여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의 작사·작곡으로 완성된 한국지부 50주년 뮤직비디오 <우리, 여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안예은 소속사는 이 곡을 통한 수익금의 50%를 향후 1년간 한국지부에 기부하기로 했다.
한편 팝업스토어는 12시부터 8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 추석 당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