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브라질 공군, 스텔라데이지 실종자 수색·구조 전개"
2017/04/03 11:1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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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코리아] 외교부가 3일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의 실종자 수색을 위해 브라질 공군 전술수송기인 C-130를 파견 요청해 수색·구조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브라질정부는 우리 정부 요청으로 2일 새벽 공군 C-130 항공기를 스텔라데이지호 사고해역에 파견, 수색·구조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C-130기는 현지시각 2일 오전 518분부터 820분까지 3시간 동안 최초 조난신호 지점과 필리핀 선원 구출 지점 등을 중심으로 한 300마일(482800m) 반경 수역을 집중 수색했으나 배 파편으로 보이는 물체 및 대량의 기름 발견 외에는 아쉽게도 실종 선원들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선사 및 가족 측의 간곡한 요청을 고려해 2일 브라질 측에 수색 및 구조 항공기를 한 번 더 파견해 줄 것을 강력히 협조 요청했다""브라질 측은 현지시각 2일 오후 1040(우리 시각 3일 오전 1040) P-3 항공기를 사고 해역에 파견키로 결정했다"고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P-3 항공기는 현지시각 3일 오전 6시부터 930분까지 추가 항공 수색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P-3는 해상초계 및 정찰에 쓰이는 해상초계기다.

 

아울러 브라질 해군은 지난 1일 저녁 구조용 헬기를 탑재한 구축함 1기를 사고현장에 출동시켜, 빠르면 오는 4, 5일 사고해역에 도착할 전망이다.

 

또한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사인 폴라리스쉬핑상선 3척도 현장 이동 중이다. 첫 선박은 4일 오전 5시쯤 인근 수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31일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는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양에서 선사에 침수 사실을 알리고 연락이 두절됐다. 이 배에는 선장·기관사·항해사 등 한국인 8명과 필리핀 선원 16명이 탑승하고, 30인승 구명정 2척과 16인승 구명벌 4척이 비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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