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와 도로공사, 봄배구 아닌 자존심 맞대결
2017/03/05 13:23 입력
트위터로 기사전송 페이스북으로 기사전송 미투데이로 기사전송 다음요즘으로 기사전송

2017030500004300145_4778a3ba-a842-1eac-76fe-d7302aabcede.jpg


[피플코리아] 여자배구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가 만난다. 봄배구(플레이오프)는 좌절됐지만 시즌 막판 자존심을 건 대결이다.

GS칼텍스는 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로공사와의 NH농협 2016-2017 V-리그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KGC인삼공사가 치열한 경쟁 중이다. 5위 GS칼텍스(10승18패 승점 32점)와 6위 도로공사(10승18패 승점 29점)은 상대적으로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하다. 하지만 시즌 막판 최하위에서 벗어나기 위한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GS칼텍스는 지난달 21일 IBK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듯 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 흥국생명과의 강팀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모두 패하면서 2연패 중이다.

흥국생명전은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1세트를 내줬지만 2~3세트를 연이어 가져오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하지만 4~5세트를 모두 내주며 풀세트 끝에 패했다. 알렉사(24득점)와 이소영(26득점)이 50점을 합작했고 강소휘도 블로킹 포함 14득점으로 활약했다. 러브와 이재영을 못 막은 것보다 센터 김수지(18득점)를 막지 못한 것이 더 컸다.

GS칼텍스는 올시즌 도로공사와의 5경기에서 3승2패를 거뒀다. 하지만 5경기 중 2경기가 풀세트 승부였다. 또 범실도 양팀 모두 크게 차이가 없다.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안심해서는 안된다.

GS칼텍스는 올시즌 37.9%의 공격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구단별 맞대결로는 도로공사를 상대로 39.7%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시즌 기록보다 높고 흥국생명(40.2%) 다음으로 좋은 기록이다. 알렉사는 꾸준히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파트너로는 황민경, 이소영, 강소휘가 버티고 있다. 3명 중 1명이 부진해도 나머지 2명으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짜임새다. 이번 도로공사전에서는 최근 경기에서 활약한 이소영이 기대된다.


2017030500004300145_a76aea2a-0b07-4bd6-5df7-57419d129161.jpg


도로공사는 파죽의 5연승을 달리고 있다. 5경기 중 4경기가 KGC인삼공사(2경기), 현대건설, IBK기업은행 등 강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였다. 시즌 막판 연승 행진이 아쉬울 따름이다.

공격에서는 고예림의 활약이 반갑다. 고예림은 도로공사가 5연승을 기록한 모든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헐리의 공격 부담도 덜어줬고 배유나, 정대영을 활용한 다양한 득점 루트를 살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고예림은 최근 경기인 지난 1일 IBK기업은행전(세트스코어 3-1 승)에서도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를 포함해 16득점으로 활약했다. 헐리는 블로킹과 서브에이스 포함 26득점, 배유나와 정대영이 각각 블로킹 포함 13득점, 17득점을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GS칼텍스에 2승3패로 상대적으로 열세다. 하지만 자신감과 분위기에서는 도로공사가 앞서있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다. 무엇보다 5연승의 시작된 첫 경기가 GS칼텍스와의 경기였다. 당시 고예림, 헐리, 배유나, 정대영의 활약으로 풀세트 끝에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올시즌 35.6%의 공격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구단별 맞대결로는 GS칼텍스를 상대로 36.5%의 공격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이는 시즌 기록 보다 높고 IBK기업은행(37%) 다음으로 좋은 기록이다.

GS칼텍스와 도로공사는 이번 맞대결을 포함해 2경기가 남아있다. 다음 경기는 각각 현대건설, 흥국생명을 만난다. 현재 양팀은 승점 3점 차에 불과하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꼴찌가 바뀔 수도 있다. GS칼텍스와 도로공사 모두 물러설 수 없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sshss2927@hanmail.net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 피플코리아(www.peoplekorea.co.kr) - copyright ⓒ 피플코리아.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