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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사람] (509) 교육 백년대계 초석 다지는 초등학교 수업스타 ★ 선생님 최미나
2012/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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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font color="#0000ff">[클릭이사람] (509) 교육 백년대계 초석 다지는 초등학교 수업스타 ★ 선생님 최미나</font></strong><br /><br />초등학교에 교육청이 인증한 수업스타 ★ 선생님이 있다. <br /><br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7월 5일 올해의 초등학교 수업스타 선생님 20명을 선정했다. 지역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24명을 대상으로 1,2차 심사를 거쳐 1등급을 받은 교사들이다.<br /><br /> <table width="365" align="right" border="0" cellspacing="3"><tbody> <tr> <td> <table bgcolor="#666666"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0"> <tbody> <tr> <td bgcolor="#ffffff"><img width="365" alt=""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1207/2012072729255711.jpg" border="0" /></td></tr></tbody></table> <table width="100%"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2"> <tbody> <tr> <td style="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12pt; letter-spacing: -1px; font-family: verdana,굴림; font-size: 9pt" bgcolor="#999999">▲ © 피플코리아</td></tr></tbody></table></td></tr></tbody></table>올해의 수업★스타 20명 중에는 한국교원대학교부설월곡초등학교 수학과목 최미나 선생님과 국어과목 서성애 선생님이 포함돼 있다. <br /><br />이들은 수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도교육청에서 실시하는 학교 장학지도에 장학위원과 수업멘토링 교사로 활동하게 된다. 초등학교 수업스타 선생님 최미나(36). 충청북도 청원군 강내면에 위치한 월곡초등학교(교장 유위준) 1학년 3반 담임 선생님이다. <br /><br />1학년 전체가 4반으로 모두 합쳐야 81명의 작은 학교다. 3반은 전체인원이 20명으로 남자가 9명, 여자는 11명이다. <br /><br />수업 스타로 별★을 단 최미나 선생님을 인터뷰하기 위해 기자가 월곡초등학교를 찾아간 날은 공교롭게도 학생들이 방학식을 마치고 여름방학에 들어간 첫날이었다. <br /><br />그는 청주교대를 졸업하고 1999년 5월 충주 목계초등학교 근무를 시작으로 14년째 교직에 몸담고 있다. 2010년 3월 월곡초등학교에 부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br /><br />교원대에서 심화과정으로 음악을 전공한 그가 정작 교단에서는 연구 교과로 수학을 맡았다는 자체가 흥미롭다. 그렇다고 수학만 가르치지는 않고 전 과목을 가르친다. <br /><br />그 중에서 가장 어렵고 딱딱하다고 느끼기 쉬운 수학을 아이들과 1년 동안 재밌게 공부해보고 싶었다. <br /><br />Play + Think= Enjoy. 놀고 사고하면서 수학을 즐기는 공부를 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그가 기획안을 내서 현재 담임을 맡고 있는 3반 아이들한테 가르치고 있다. <br /><br />“요즘 아이들은 초등학교 입학 전에 한글과 숫자 개념을 이미 다 배우고 와요. 그러다 보니까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는 시시하고 재미없어 해요. 그래서 아이들하고 재밌는 수학을 해보자는 이론을 적용했죠.” <br /><br />서양의 놀이수학 이론에 더하여 이야기로 수학문제를 해결하도록 시도하는 스토리텔링 학습방법을 그가 도입해서 수업연구를 하고 학습을 시키고 있다. 반응은 대성공이다. <br /><br />“그렇게 해보니까 아이들이 수학을 재밌어 해요. 그러면서 학습능력이 향상되더라고요.” <br /><br />어린 아이들과 함께 지내서 그런지 유난히 표정이 밝고 잘 웃는다. 앳돼 보이는 얼굴과 달리 교사 경력 14년째에 접어들었다는 설명을 듣고 깜짝 놀랐다. <br /><br />“시골학교의 최대장점은 여유로움이라고 봅니다. 학교 아이들을 보면서 그걸 확실히 느껴요. 그리고 아이들이 착하고 순해요.” <br /><br />도시학교 교사들은 이구동성으로 아이들 생활지도가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학교폭력. PC방 출입 등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다. <br /><br />그러나 월곡초등학교는 예외다. 학교 폭력은 다른 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그렇다고 공부가 뒤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br /><br /> <table width="385" align="left" border="0" cellspacing="3"><tbody> <tr> <td> <table bgcolor="#666666"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0"> <tbody> <tr> <td bgcolor="#ffffff"><img width="385" alt=""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1207/2012072729542936.jpg" border="0" /></td></tr></tbody></table> <table width="100%"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2"> <tbody> <tr> <td style="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12pt; letter-spacing: -1px; font-family: verdana,굴림; font-size: 9pt" bgcolor="#999999">▲ © 피플코리아</td></tr></tbody></table></td></tr></tbody></table>“저는 어렸을 때 ‘그게 너무 좋고 너무 하고 싶어. 꼭 할 거야’이런 게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만큼은 자신이 뭘 좋아하고 재밌어 하는지 일찍 재능을 발견하게 해주고 싶어요.” <br /><br />그가 그런 노력을 하고 있다. 아이들이 하고 싶어 하고, 재밌어 하는 활동을 맘껏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려고 노력한다. 사실 이제 막 초등학교에 들어온 1학년에게 공부가 전부는 아니니까. <br /><br />최 교사는 음악 전공을 살려 학교 수업의 시작과 끝을 노래로 마무리한다. 아침에 아이들이 학교 오면 교실에서 가장 먼저 함께 노래를 부르고 하루 공부를 시작한다. 수업이 모두 끝나도 마찬가지로 노래를 부르고 집에 간다. 어린이 동요도 많이 부른다. <br /><br />그런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하면 정서 순화에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니 왠지 모르게 가슴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기분이다. <br /><br />특별히 시골학교라고 해서 애로사항을 느끼기는커녕 오히려 도시 학교 보다 배우는 게 더 많다고 털어놓는다. <br /><br />“월곡초등학교는 방과 후 학교가 잘 돼있어요. 저만 빼고 저희 학교 선생님들이 유능하세요. 시골이라서 공기도 좋고 아이들 생활환경도 좋죠.” <br /><br />월곡초등학교는 방과후 학습이 잘 돼 있어서 도시보다 사교육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장점이 있다.<br /><br />“제가 교직을 사랑하게 된 이유가 끊임없이 자기 발전이 이루어져요. 아이들을 처음 만나면 뒤죽박죽 엉망이에요. 그런 아이들이 1년 지나고 보면 많이 자라있어요. 마음도 몸도 한 차원 자라있는걸 느껴요.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선생님도 같이 성장하거든요.”<br /><br />1학년으로 들어와 한 학년 올라가서 2월이 되면 아이들이 많이 성장했구나 하는 것을 실감다는 최미나 선생님. <br /><br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 뿌듯하고 보람이 커요. 9년 전에 1학년 처음 맡았다가 이번에 9년 만에 1학년을 다시 맡았어요. 제 자녀가 2학년, 4학년이거든요.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키워보니까 ‘부모님들이 집에서 이런 마음이 들겠구나’ 생각이 들겠더라고요.” <br /><br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교사들의 여초 현상이 심각한 현실과 달리 그가 근무하는 월곡초등학교는 남교사와 여교사의 비율이 비슷하다. <br /><br />학기중 교과 과정을 보면 1학년은 아침 9시부터 낮 12시까지가 정규수업으로 공부가 끝나면 점심 먹고 방과 후 학교에 참여하거나 집에 간다. 방과후학교가 아주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br /><br />사물놀이, 관현악, 리듬합주, 발레, 스포츠댄스, 주산, 배드민턴, 컴퓨터, 영어, 중국어, 한자, 미술, 점핑클레이, 로봇조립, 생명과학도 있다. <br /><br />그는 방학이 없다. 학기중에도 수업준비 하느라고 매일 늦게 퇴근했다.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수학과 교수학습 과정안 ‘play + think= enjoy’는 그가 올해 처음 시도해서 반응이 좋다. 학생들도 담임선생님이 스타라는 사실을 안다. <br /><br />“수업이 잘 되려면 아이들과의 호흡이 90% 이상이거든요. 저희 반 아이들이 너무 즐겁게 공부를 했어요. 즐겁게 공부하는 만큼 칭찬받으니까 칭찬에 고무돼서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더라고요. 덕분에 저도 즐겁죠. 저에게는 우리반 아이들이 스타랍니다.” <br /><br />최 선생님을 인터뷰하면서 요즘 수업이 참 많이 변한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그는 교사로서 자기개발노력도 열심이다. <br /><br />이번 여름방학 때는 스마트 교육 연수를 받기로 했다.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앱’들을 어떻게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배워서 아이들이랑 소통교육을 하고 싶어서다. <br /><br />“요즘 선생님들을 보면 집에서 놀고 쉬는 방학에서 배우고 연구하며 전문성 신장하는 방학으로 바뀌고 있어요.” <br /><br />그를 인터뷰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즐거움에 푹 빠진 그의 얼굴에서 강한 자부심과 만족감을 읽을 수 있었다. <br /><br />“우리학교는 폭력이나 왕따라는 거 몰라요. 학교 오면 아이들이 즐거워하거든요.” <br /><br />교육청이 인정한 수업스타 선생님. 그런 선생님을 만난 학생도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br /><br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가르침을 주는 교사가 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 계속 노력해야죠. 지금도 노력하고 있고요.” <br /><br /><<a href="http://www.peoplekorea.co.kr/" target="_blank"><font size="3">피플코리아</font></a>/ 김명수기자<font color="#0000ff" size="3"> </font><font color="#0000ff" size="3">people365@paran.com</font>> <br /><br />2012년 07월27일 08시26분. <br /><br /><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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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기자
people365@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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