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4주년 맞은 이순자 경주대 총장 -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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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4주년 맞은 이순자 경주대 총장

2012/12/30 00: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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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bgcolor="#ffffff"><img border="0" alt=""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1205/2012050835388381.jpg" width="500" /></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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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line-height: 12pt; letter-spacing: -1px; font-family: verdana,굴림; color: #ffffff; font-size: 9pt" bgcolor="#999999">▲     © 피플코리아</td></tr></tbody></table></td></tr></tbody></table><br />지난 2009년 경주대학교 첫 여성총장으로 취임 후 4년 간 학교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이순자 총장(63·여). 이 총장이 일군 경주대의 성과와 글로벌 네트워크는 그녀의 부지런함과 역량을 보여주기 충분하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취임 4주년을 맞아 이 총장이 쌓은 실적을 평가하고 앞으로 계획을 들어본다. <br /><br />◇한 학기는 외국서…'7+1학기제' 도입 <br />이 총장은 취임 이후 오늘날까지 지구촌 구석구석을 누볐다. 지난해 그녀가 날아다닌 거리만해도 지구 9바퀴 반 쯤 되는 37만여㎞. 이는 학생들이 세계 명문대학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고 교수들은 공동연구와 학술정보 교류를 통해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기 위해서다. <br /><br />경주대는 지난해 1학기부터 국내 대학으로는 시초 격으로 ‘7+1 해외학기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스위스호텔교육재단을 비롯 런던 메트로폴리탄대, 캐나다 세네카대 등 세계 20여개국 60여개 대학과 학사 및 학술교류 협정을 맺었다.<br /><br />이 학기제는 경주대의 전공교과 커리큘럼 자체가 해외 대학에 개설되기 때문에 재학생은 한 한기를 외국대학에서 이수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여타 대학에서 진행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차이가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외국인 교수 채용도 대거 늘려 76명에 이르고 있다. <br /><br />학교는 프로그램 참가 학생 전원에게 해외대학 수업료(등록금)와 왕복항공료를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등 학생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br /><br />지난해에만 500여명의 학생들이 전세계 정상급 대학에서 한 학기를 이수했다. 방학 때는 미국 등 자매대학에서 계절 학기도 수료했다. 과거 아시아권에 몰려 있던 ‘7+1 학기제’ 대상 학교를 미국, 유럽 등 선진국가의 세계적인 대학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 총장의 부지런함으로 최근 많은 성과를 보였다. <br /><br />얼마전에는 이 총장이 미국 CIA요리학교를 방문해 다음 학기 18명의 학생들을 이 학교에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또 파리의 꼬르동블루 5명, 영국의 웨스턴런던, 스위스의 SEG 교육그룹 산하의 대학 등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많은 학생들을 해외 대학에 파견하는 성과를 올렸다. <br /><br />◇해외명문대 협력위해 지구촌 누벼<br />총장 취임 후 이 총장은 2020년 아시아권 관광, 문화재 분야 최고의 대학을 목표로 특성화 교육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로 지금까지 일해 왔다. 현재는 그 기틀을 마련한데 대해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br /><br />이 총장은 "재임기간 중에 관광, 문화재 분야의 글로벌 강소학과 들을 신설할 것이다. 관광분야 학과들은 이미 취업률과 인지도 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에 올라와 있다. 예술, 관광, 문화제, 에너지관련 등 '엣지(Edge)'학과를 만드는 것만이 경주대의 생존전략이라는 데 대해 대학 구성원 대다수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주대가 가진 모든 무형적 역량을 집중해 반드시 목표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br /><br />주위에서 이 총장을 '세일즈 총장'이라고 부른다. 지방대의 한계를 뛰어 넘는 방법은 오로지 우수 학생을 양성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해외 명문대학들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 자신(경주대)을 팔러 다닌 그녀의 열정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br /><br />학교 행정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미래의 산업구조 변화와 졸업생들에 대한 사회수요 추이 등을 고려해 지속적인 학과구조 개혁을 통해 대학 학과 슬림화를 진행했다. 행정조직도 '과'체제를 '팀'체제로 통합해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였다. 경주대는 2012학년도부터 6개 단과대학, 3개 학부, 10개 전공과 18개 학과로 '선택과 집중'에 성공했다는 평가다.<br /><br />이 총장은 "2009년 경주대학교 첫 여성총장 부임 이후 남다른 각오로 밤낮없이 열심히 일했다"고 말했다. 이 말이 자화자찬으로 들리지 않는 이유는 그녀가 보여준 성실함과 성과 때문이다. <br /><br />◇양보할 수 없는 '인성교육'<br />이 총장이 '학교 세일즈' 못지않게 중요시 여기는 것이 '학생 인성교육'이다. 국제화 시대, 지식정보 시대에 얄팍한 지식보다 인성과 휴머니즘, 봉사하는 성품 등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다. 그래서 이러한 교육철학을 담아 '첨단'과 '기본'이 조화되는 교육을 위해 교수들을 독려하고 학생들을 설득시키는 것이 그녀의 교육철학이다. <br /><br />지난 2월에는 중국 하얼빈 소재 흑룡강중의약대학에 이어 하얼빈공정대학과 학사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올 3월 학생들을 파견했다. 학교는 학생들을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방문하게 하는 등 국가관과 애국심을 고취시켰다. <br /><br />이 총장은 "우리 대학 학생들뿐만 아니라, 경주 시민으로 구성된 하얼빈 역사문화탐방단을 구성해 학교에서 전액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이번 여름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br /><br />이 총장은 모두가 석박사출신인 외국인 교수와 지역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연계, 원어민 영어강좌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추후에는 이를 바탕으로 대학의 인적자원과 인프라를 지역발전과 나눔교육 실천을 위한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br /><br />이 총장은 경북여고와 서울대 문리대 미학과 석박사를 거쳐 이화여대 교육학 석사, 동국대에서 미술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덕여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서경대 등에서 교수를 지내다 2005년 경흥학원 이사장에 취임했다. <br /><br /><기사출처: 뉴시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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