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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해상 '수갑 찬' 시신 익사한 듯
2012/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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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견된 수갑 찬 시신은 1차 부검 결과 익사한 것으로 나타났다.<br /><br />3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문 감식을 통해 시신이 무안에 거주하던 정모(46)씨인 것으로 확인됐다.<br /><br />1차 부검 결과 정씨의 폐 등에 익사한 징후가 있고 시신에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br /><br />정씨는 지난해 경기도 용인에서 택시기사로 일을 하다 가족과 함께 고향인 무안으로 귀향했으며 11월께 집을 나가 실종신고가 이뤄진 상태였다.<br /><br />해경은 정씨의 왼쪽 손목에 채워져 있던 수갑에 주목하고 있다. 수갑은 최근 경찰이 사용하는 수갑이 아닌 오래 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br /><br />해경은 정씨의 실종기간 행적을 통해 범죄에 의한 타살 가능성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br /><br />해경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타살인지 자살인지 단정하기가 어렵다"며 "유족 진술 등을 통해 정씨의 행적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br /><br />정씨의 시신은 지난 1일 오전 7시30분께 진도대교 인근 신동공원 해안가 10m 앞 해상에서 발견됐다.<br /><br /><기사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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