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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필 장관 "쌍용차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제도 마련"
2012/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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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이 쌍용자동차 정리해고자 문제와 관련해, 하루빨리 무급휴직 근로자의 고용유지를 위한 직접지원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br /><br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전날 오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비공식 방문해 이유일 대표, 박차규 전무, 김규한 노조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br /><br />앞서 지난 1월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장이 무급휴직을 실시할 경우 정부가 노동자에게 평균임금의 50% 이내에서 6개월간 생계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고용보험법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지금까지도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 <br /><br />이에 따라 정부는 19대 국회가 열리는 9월께 고용보험법 개정안을 재입법해 구조조정으로 인한 무급휴직 근로자들에게 고용보험기급에서 생계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br /><br />이 장관은 "앞으로 쌍용차 노사가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가 있으나 노사가 협력해 잘 극복해 나가 달라"며 "특히 국민들이 쌍용차의 경영이 정상화돼 무급휴직자들이 조기에 일터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br /><br />그는 "이 문제에 대해 회사의 구체적인 비전 제시 등 노사간 공감대 형성을 위한 구체적 활동이 필요하다"며 "노사 양측은 노사가 합심 노력한 결과 진전을 거두고 있으나 경영 정상화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br /><br />한편 이유일 대표이사는 금속노조와 야당 등이 쌍용차 정리해고 해결책을 촉구하며 쌍용차 평택공장 앞에서 '희망텐트' 농성을 벌인 것과 관련해 쓴 소리를 했다. <br /><br />이 대표는 "현재 생산물량의 한계, 유휴인력 등 경영여건과 인력운영 상 현재로서는 무급휴직자 복직은 쉽지 않다"며 "일부 외부세력의 '희망텐트', '불매운동' 등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정상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짚었다. <br /><br /><기사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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