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여가는 손실에 직면한 소니는 12일 국내외 총 고용 인력의 6%인 1만 명을 감원하고 적자만 보는 TV 사업에서 2년 내에 손을 뗀다고 말했다.
새 CEO인 히라이 카즈오 사장은 전자와 연예 기업인 소니를 소생시키겠다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소니는 며칠 전 지난 3월까지의 회계년도에 대한 추정 실적에서 순손실이 배 이상 늘어나 64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4년 연속 적자를 계속하면서 최대 적자를 뜻하는 것이다.
디지털 카메라부터 개인용 컴퓨터,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콘솔 및 "스머프들" 같은 영화에 걸쳐 있는 소니의 사업은 애플과 삼성전자 등의 경쟁업체에 의해 두들겨 맞아왔다. 소니는 지난 1980년대와 1990년대 세계를 휘어 잡았던 혁신적 재능과 자존감을 되찾기 위해 수년 동안 애쓰고 있다.
소니는 인도와 멕시코 등 개발신흥 국가에서의 판매 신장을 노리면서, 의료 장비와 함께 의료 진단체제 사업에 뛰어들 예정이라고 히라이 사장은 말했다.
<기사출처: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