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북한 방문초청 받아
2012/02/22 00: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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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9일, 북한으로부터 방문해달라는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IAEA는 16일 이 같은 초청을 받았으며 북한 및 다른 관계국과 방문 세부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은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4월15일)을 맞아 광명성 3호 위성을 탑재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힌 날이다.

길 튜더 IAEA 대변인은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19일 베이징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은 2월 미국과 합의한 핵 모라토리엄(일시 중단)과 관련, 이를 이행하기 위한 차원에서 IAEA 사찰팀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북한은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영변 핵시설에서의 우라늄 농축 등에 대해 모라토리엄을 이행하고 우라늄 농축 모라토리엄 감시 등 모든 핵 활동 중단을 실증하기 위한 IAEA의 사찰팀 복귀 허용에 대해 미국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IAEA 사찰팀은 10년 전과 3년 전 두 차례 북한에서 추방된 바 있다.

지난 5일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북한과 IAEA 이사회의 승인이 있으면 몇 주내에 사찰팀이 북한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시 아마노 사무총장은 그러나 "아직 북한 측과 사찰팀 복귀 문제에 대해 직접 논의하지 않았다"면서 "이와 관련한 집중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IAEA 사찰팀이 북한에 복귀하면 어느 정도의 접근이 보장될지 아직 불분명하다. 3년 전 추방됐던 사찰팀은 북한 당국에 의해 제한적인 접근만이 허용됐다.

전 세계 핵무기 확산을 저지하는 IAEA는 북한 전문가로 구성, 신속히 북한으로 갈 준비가 돼 있는 사찰팀을 유지하고 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사찰팀은 2009년 북한을 떠나라는 통보를 받은 이후 항상 준비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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