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공심위 인선 최종완료
2012/06/01 00: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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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의                                                                                     © 피플코리아


민주통합당은 3일 오전 국회 민주통합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11총선 공천심사위원회 위원 14명을 선임하였다. 

이로써 지난 1일 공천심사위원장에 공정거래위원장과 부패방지위원장 등을 역임한 강철규(67) 우석대 총장을 선임한 이후 위원장 포함 총 15명 인선을 최종 완료했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당 내 인사 7명과 외부 인사 7명 등으로 구성된 공심위원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외부 인사로는 '접시꽃 당신'의 작가인 도종환(58)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과 김호기(52)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문미란(53) 변호사, 이남주(47) 성공회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조선희(52) 전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조은(66) 동국대 교수, 최영애(61) 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선임됐다.

당 내 인사로는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비례대표 초선의 최영희 의원돠 노영민, 박기춘, 백원우, 우윤근, 전병헌, 조정식 등 재선 의원들이 포함됐다.

또한, 여성 30% 할당 당헌에 따라 총 5명의 여성 위원을 공심위원으로 임명했다.

민주통합당 신경민 대변인은 "공심위원 선임 기준은 개혁성과 공정성, 도덕성"이라며 "강철규 공심위원장이 밝힌 대로 생명을 존중하고 우리 사회 구성원 개개인의 자유를 확대하고 공동체 사회가 신뢰하며 살아가는 세 가지 원칙과 가치에 부합하는 위원으로 임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체로 적합한 인사라는 호평을 받고 있지만 불균형적인 배정으로 인해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이번 공심위에 선임된 당 내 인사 중 시민통합당 출신들이 철저히 배제되면서 논란이 생겼다.
이를 반영 하듯 문성근 최고위원이 회의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가면서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것한 것이다.

공심위 당 내 인사 모두 구(舊) 민주당 출신으로, 시민통합당 출신 인사들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으며, 통합의 한 축을 담당했던 한국노총 역시 단 한 명의 인사도 공심위원으로 배출하지 못하면서 향후 노동계의 불만도 예측된다.

일각에서는 지역 안배가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특히 영남권의 반발이 거센 것으로 분석된다. 영남권 출신으로는 최영애 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만이 공심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민주통합당 공심위 첫 회의는 6일 열리며, 이어 개최되는 당무위원회에서 공천 심사의 원칙과 기준, 경선방식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9일부터 11일까지는 후보자를 공모하고 13일부터 본격적인 공천 심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피플코리아】 박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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