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보수연대’의 첫 신호탄을 미래희망연대와
2012/05/16 00: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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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가 2일 합당 절차를 마무리한다.

▲   합당과 관련하여 기자간담회를 갖는 권영세 사무총장                                    ©피플코리아
 
 
한나라당 권영세 사무총장은 1일 여의도 당사 기자간담회에서 "미래희망연대와의 합당 관련 실무적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면서 "내일(2일) 합당을 위한 합동회의를 개최한 뒤 중앙선관위에 신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는 2010년 각각 전당대회를 통해 양당의 합당을 의결했지만, 미래희망연대의 채무와 당직자 승계문제 그리고 4·11 총선과 관련 후보자 지분 문제가 있었다. 채무와 당직자 승계문제는 한나라당에서 수용키로 결론이 났고, 후보자 지분 문제는 한나라당에 들어와 당원으로서 같이 경쟁하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래희망연대는 그 동안 요구해온 서청원 전 대표의 복권도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사무총장은 자유선진당 등 보수세력과의 합당 여부와 관련, "보수세력들이 분열을 하면 결과가 어떻게 나오리라는 것은 모두가 공감을 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다른 보수정당에서도 대승적으로 노력해나가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은 야당처럼 마구잡이 연대를 할 생각은 없지만 건전한 보수와 나라를 걱정하는 세력과의 질서정연한 연대 추진은 얼마든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희망연대와의 합당을 계기로 대대적인 `보수진영 통합' 논의를 가속화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권 사무총장은 "현재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작업은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미래희망연대는 현직 비례대표 의원 8명이 남아있으며, 합당이 완료되면 이들의 소속은 한나라당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의 의석 수는 현재 166석에서 174석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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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희망연대 노철래 대표권한대행을 비롯한 의원들과 당직자들    © 피플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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