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교수, 한국엔 정치가 없다 -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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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교수, 한국엔 정치가 없다

2011/07/05 00:00 입력

<TABLE border=0 cellSpacing=3 width=500 align=center> <TBODY> <TR> <TD> <TABLE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0 bgColor=#666666> <TBODY> <TR> <TD bgColor=#ffffff><IMG border=0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1111/2011113036111805.jpg" width=500></TD></TR></TBODY></TABLE>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 <TBODY> <TR> <TD style="LINE-HEIGHT: 12pt; LETTER-SPACING: -1px; FONT-FAMILY: verdana,굴림; COLOR: #ffffff; FONT-SIZE: 9pt" bgColor=#999999>▲ 【수원=뉴시스】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15일 오전 9시 30분께 경기 수원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 피플코리아</TD></TR></TBODY></TABLE></TD></TR></TBODY></TABLE> 【서울=뉴시스】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지난해 3월 서울대 '관악초청강연'에서 한 발언들이 강연록 형태로 출간돼 화제다.<br> 30일 출간한 '안철수, 경영의 원칙'(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간) 은 안 원장의 강연을 발언록 형태로 정리했다. 안 원장이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안 원장의 발언에 대한 해석은 엇갈리고 있다.<br>  <br> ◇ 우리나라에는 정치가 없다.<br> 안 원장은 '피라미드의 우두머리로 사회에 영향을 미칠 계획은 없나'라는 질문에 "정치, 교육, 기업 등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분야가 있다"며 "사회가 발전하려면 어떤 한 분야로 기울기보다 골고루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br> 그는 이어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분야가 있는데, 어떤 일이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인가를 놓고 판단했다"며 "지금 현재로서는 교육 쪽에 몸담고 있으면서 여러가지 사회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br> 안 원장은 정치와 전쟁의 차이점을 거론하며 "어떤 책에서 보니, 둘 다 적과 싸우는 것은 똑같은데 전쟁은 적을 믿으면 안 되는 반면 정치는 적을 믿어야 정치가 된다고 한다"며 "그런 맥락에서 보면 우리나라엔 정치가 없다"고 강조했다. <br>  <br> ◇ 죽기전에 하고 싶은 일은<br> 안 원장은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를 묻는 학생의 질문에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인생에서 무엇을 이루면 난 성공했다고 느낄 수 있는가?'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br>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성공에 대해 "삶의 흔적을 남기는 것"이라며 "제가 존재했을 때와 존재하지 않았을때, 후세에는 뭔가 차이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br> 아울러 "이름을 남기겠다는 환상은 없다"면서도 "이름은 남지 않지만 사람들의 생각이 바뀐다든지 뭔가 바람직한 제도가 생긴다든지, 제가 만든 조직이나 일이 남는다든지 하면 제가 살았다는 흔적이 남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br>  <br> ◇대학생 창업은<br> 안 원장은 대학생 창업에 대해서도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br> 안 원장은 "개인적으로 학생이 창업을 하는 것에 대해 반대를 한다"며 "조직생활을 한번도 안해봤을 뿐만 아니라, 어떤 분야에서 사업을 하려면 산업 구조를 알아야 하는데 그런 지식도 전무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br> 이어 "다시는 이런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면 그때는 창업을 해야 한다"며 "자신에게 가장 편하고 효과적인 방식을 찾고, 산업의 흐름을 잘 보고 판단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br>  <br> ◇안 원장만의 결단의 원칙은<br> 안 원장은 "직업을 바꿀때마다 고민을 많이 했다"며 자신만의 결단의 원칙을 소개하기도 했다. <br> 그는 ▲과거는 잊어야 한다 ▲주위 사람들의 평가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 ▲미래의 결과에 대해 미리 욕심을 내지 말자 등이 자신만의 결단의 원칙이라고 밝혔다. <br> 안 원장은 "한번 실패를 하면 마음이 약해져서 정말로 과감한 결단을 못하고 주저하게 된다"며 "객관적으로 인생에서 중대한 결정을 할 때는 과거를 잊어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br> 그는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나 평가에 마음이 약해지기 마련이다"라며 "장기적으로 주위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으면 자기가 행복해질 수 있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br> 이어 "선택을 한 뒤, 열심히 노력을 하고 운이 따라 주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만, 그런 과정을 다 거치기 전에 먼저 결과에 대해서 욕심을 낸다면 판단을 그르치기 쉽다"고 조언했다. <br>  <br> ◇어려운 시기를 잘 보내는 방법은<br> 안 원장은 인생의 본질은 좋은 시기가 아니라 어려운 시기에 찾아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어려운 시기를 잘 보낼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대안을 제시했다. <br> 안 원장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유혹에 빠지지 말고 문제를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br> 그는 "보통 사람은 좋은 시기에 조금이라도 더 잘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면서도 "그런데 정작 나쁜 시기를 잘못 보내면 다시는 회복을 못하고 추락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br> 그는 특히 "아주 길게 놓고 보면 인생의 결과를 좌우하는 것은 좋은 시기가 아니라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br>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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