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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되려면 실기시험도 붙어야
2009/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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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Fragment--> <br> <br>: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br>의사가 되려면 올해부터 국가시험에서 필기시험 외에 실기시험도 붙어야 한다. 의사는 환자를 다룰 때 이론만으로 진단과 치료를 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여러 가지 상황을 예측하고 직접 다뤄야한다. 따라서 실기시험은 만시지탄이라는 지적이 있지만 필요한 제도였다. <br> <br>한편 치과의사는 국가시험에서 실기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실기시험을 치러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는 교과과정이 필기 위주의 면허시험에 치중되었기 때문에 졸업 후 면허증을 받아도 수술에 나서기가 두려웠을 것이다. 더욱이 2회밖에 배출되지 않은 전문의제도가 갈팡질팡하는 형편에서 실기시험의 중요성을 더욱 크다.<br> <br>일부 의사면허시험은 형평성의 문제도 있다. 외국치과의사면허 소지자의 경우 예비시험에서 실기에 합격해야 필기시험을 볼 자격이 주어진다. 수년전만 하더라도 외국치과의사면허 소지자가 한국에서 치과의사 국가시험을 치르고 합격한 비율이 상당히 높았다. 한해에 수십명씩 배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실기시험이 추가된 뒤부터 손가락을 꼽을 정도만 합격한다. 한국에서 치과를 전공한 학생들에게 실기시험을 치르면 비슷한 결과가 나올지도 모른다. 차별화된 시험제도는 없어져야 한다. <br> <br>의대를 졸업한 학생들은 의사면허를 받기위해 올해 9월부터 실기시험을 치르게 된다. 자칫하면 90%에 이르던 합격률이 곤두박질 칠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실을 갖춘 의료인력양성을 위해서는 필기시험이 반드시 필요하다.<br> <br> <br>
[
박종운기자
drmedia@par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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