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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타일리스트 비달 사순 타계
2012/12/30 00:00
입력
세계적인 헤어 스타일리스트 비달 사순이 9일 타계했다. 향년 84세.<br /><br />사순은 1960년대 '워시 앤 웨어' 컷 방식을 개발, 여성들을 끝없이 헤어스프레이를 해야 하는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키면서 명성을 얻었다.<br /><br />로스앤젤레스 경찰의 케빈 마이버거 대변인은 경찰관들이 이날 사순의 집에서 그가 노환으로 사망한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사순의 가족들이 그 자리에 함께 있었다.<br /><br />런던에서 태어난 사순의 창의적이고 기하학적인 헤어 커팅은 스타일을 거의 필요로 하지 않았다. 그의 헤어커트는 미니스커트를 유행시킨 영국의 패션 디자이너 메리 퀀트의 의상들과 조합을 이뤄 큰 인기를 끌었다.<br /><br />유지하기 쉬운 그의 헤어커트는 또 당시 막 싹트기 시작한 여성해방 운동과도 어울려 인기를 더했다.<br /><br />사순은 또 큰 인기를 끈 샴푸 제품과 헤어 스타일링 제품들을 자신의 이름으로 개발해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br /><br />그는 "당신이 아름다워 보이지 않으면 우리 모두가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다"(If you don't look good, we don't look good)를 슬로건으로 내세웠었다.<br /><br /><기사출처: 뉴시스>
[
장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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