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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실종 인부 밤샘수색... 아직 발견 못해
2012/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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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도 맨홀 내에서 작업 중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인부 2명이 실종돼 밤샘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br /><br />8일 오후 4시25분께 대구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평화기공 앞 하수도 우수관로 작업을 하던 인부 4명이 갑자기 내린 집중호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다.<br /><br />실종자들은 높이 2ｍ, 폭 2ｍ, 길이 200ｍ 규모 하수도 맨홀에서 우수관로 작업중이었다. <br /><br />이 중 2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사고 발생 45분 만에 하수도 하류에서 구조됐으나, 윤종윤(37·대구 북구)와 김상윤(59·대구 수성구)씨 등 2명은 밤새 소방대원 및 경찰 등 100여명이 투입된 대대적인 수색에도 찾지 못했다. <br /><br />이날 소방당국 등은 하수도 하류를 중심으로 낙동강과 연결되는 5번국도 다리 아래까지 가용인원을 총동원, 수색에 총력을 기울였다.<br /><br />하지만 날이 어두워진 데다 계속된 비로 물이 많이 불어나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br /><br />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8일 오후 불어난 빗물에 휩쓸려 실종된 인부 2명을 찾기 위해 사고 장소부터 낙동강으로 이어지는 지점까지 밤샘 수색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br /><br />소방당국은 "실종자가 갑자기 내린 폭우로 물살이 거세져 멀리 떠내려 갔을 수 있다고 보고 수색 이틀째를 맞아 최대 가용 인원과 구조 보트를 지원받아 광범위한 수색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br /><br />이날 맨홀 내 우수관로 작업 인부는 모두 9명이었으며, 이 중 5명은 스스로 밖으로 빠져 나와 피해를 면했다. <br /><br /><기사제공: 뉴시스>
[
장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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