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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통금 실시…시위대 수백명 체포 400명 이상 부상
2012/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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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군 통치자들이 대통령선거가 채 3주도 남지 않은 5일 야간 통행금지를 선포하고 하루 전인 4일 발생한 것과 같은 폭력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국방부 주변에 군인들을 배치했다.<br /><br />4일 시위대와 군 사이에 발생한 충돌로 군인 1명이 사망하고 400명 이상이 부상했다. 이집트 군의 민간정부로의 권력 이양 계획을 둘러싼 반대 시위에서 폭력이 발생한 것은 1주일 새에 두 번째다. 앞서 지난 2일 발생한 충돌에서는 11명의 시위대가 사망했었다.<br /><br />군은 국방부가 위치한 아비시야 구역에 밤 11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하루 8시간의 통행금지를 실시한다고 선포했다.<br /><br />한편 뉴욕에 본부를 둔 기자보호위원회는 이집트 시위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18명의 기자들이 공격받고 부상하거나 체포됐다고 밝혔다.<br /><br />이집트는 오는 23일과 24일 1년여 전 축출된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뒤를 이을 새 대통령을 뽑기 위한 대통령선거 1차 투표를 실시한다.<br /><br />무바라크 축출 이후 이집트를 통치해온 군 최고위원회는 오는 7월1일 민간정부에 권력을 이양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시위대는 군의 계획에 반대하고 있다.<br /><br />한편 군은 약 300명의 시위대를 체포했으며 이들은 조사를 위해 보름 간 구금될 것이라고 밝혔다.<br /><br /><기사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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