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사람] (439) 실패한 권투선수에서 산업교육명강사로 거듭난 컨디션트레이너 이희성 -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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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사람] (439) 실패한 권투선수에서 산업교육명강사로 거듭난 컨디션트레이너 이희성

2010/01/03 00:00 입력

<FONT color=blue><STRONG>[클릭이사람] (439) 실패한 권투선수에서 산업교육명강사로 거듭난 컨디션트레이너 이희성<BR></STRONG></FONT><BR><BR>‘새파란 나이’ 고3때 프로복싱 신인왕에 올랐다. ‘세계챔피언’을 목표로 매일 아침 두 시간 산악훈련을 했다. <BR><BR> <TABLE border=0 cellSpacing=3 width=404 align=left> <TBODY> <TR> <TD> <TABLE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0 bgColor=#666666> <TBODY> <TR> <TD bgColor=#ffffff><IMG border=0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1001/2010010317224589.jpg" width=404></TD></TR></TBODY></TABLE>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 <TBODY> <TR> <TD style="LINE-HEIGHT: 12pt; FONT-FAMILY: verdana,굴림; LETTER-SPACING: -1px; COLOR: #ffffff; FONT-SIZE: 9pt" bgColor=#999999>▲     © 피플코리아</TD></TR></TBODY></TABLE></TD></TR></TBODY></TABLE>무리한 훈련이 되레 화(禍)를 불렀다. 무릎과 허리통증으로 꿈이 꺾이고 말았다. ‘인생의 전부’라고 믿었던 복싱을 못한다는 좌절감에 두 번의 자살기도… 하지만 그는 결국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섰다. <BR><BR>실패한 권투선수에서 산업교육명강사로 거듭난 컨디션트레이너 이희성(46)의 삶은 이토록 파란만장하다. <BR><BR>2009년 한 해를 밀어내고 새 희망으로 다가온 2010년 피플코리아 클릭이사람 시리즈 첫 인터뷰 주인공으로 그를 만났다. 기자는 그를 한마디로 희망이라고 정의한다.<BR><BR>차돌처럼 다부진 체격에 독수리같이 매서운 눈매를 예상하고 약속장소에 들어섰다. 정작 기자의 눈앞에 나타난 그는 장대같이 크고 호리호리한 체격에 서글서글한 눈매의 호남(好男)형이었다. 지레 짐작한 선입견이 여지없이 빗나가는 순간이었다. <BR><BR>그는 ‘코흘리개’ 시절부터 권투선수가 꿈이었다. 동양 주니어웰터급 챔피언이던 이모부(이창길)의 경기 모습을 초등학교때 TV로 지켜보면서 챔피언 꿈을 키웠다. <BR><BR>1980년 고1때 권투 도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1년간 아마추어전적 1승5패를 기록했다. 권투부가 없던 인문계 학교라서 어려움이 많았으나 기왕 시작했으니 1년만 더해보자는 생각으로 겨울방학 때 서울 송파구 천마산에서 매일 아침 이를 악물고 동계 산악훈련을 했다. <BR><BR>실력을 하루빨리 끌어올리겠다는 섣부른 욕심에 독기(毒氣)를 품고 훈련을 너무 ‘빡세게’ 하다 보니 무릎에 이상이 왔다. <BR><BR>1982년 고3 올라가자마자 부산에서 열린 페더급 프로데뷔전을 판정으로 이겼으나 두 달 후 벌어진 2차전에서는 판정패를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한달뒤 KBS 전국 프로신인선수권대회에서 페더급 신인왕에 올랐다. <BR><BR> <TABLE border=0 cellSpacing=3 width=404 align=right> <TBODY> <TR> <TD> <TABLE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0 bgColor=#666666> <TBODY> <TR> <TD bgColor=#ffffff><IMG border=0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1001/2010010329254212.jpg" width=404></TD></TR></TBODY></TABLE>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 <TBODY> <TR> <TD style="LINE-HEIGHT: 12pt; FONT-FAMILY: verdana,굴림; LETTER-SPACING: -1px; COLOR: #ffffff; FONT-SIZE: 9pt" bgColor=#999999>▲     © 피플코리아</TD></TR></TBODY></TABLE></TD></TR></TBODY></TABLE>다시 4개월 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태국선수 ‘무왕수린’을 상대로 6라운드 KO승을 거뒀다. 고2때 1승5패의 초라한 아마선수가 1년 뒤 프로 신인왕 받고 4개월 만에 외국선수를 상대한 국제경기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둔 자체가 이례적이다.<BR><BR>신인왕에 오르고 다음해 벌어진 1983년 2월 10일 프로 2차전에서 그 전에 패했던 선수와 다시 맞붙어 4라운드 KO승으로 통쾌한 설욕을 했다. 무서운 상승세로 거침없이 뻗어나갈 것 같던 그의 화려한 복싱인생은 거기까지였다. <BR><BR>그리고 한 달 뒤 열린 마산 경기를 2주 앞두고 허리와 무릎이 아픈 상태에서 담이 오는 바람에 연습을 못했다. 체중감량까지 실패하는 최악의 컨디션으로 출전하여 3라운드 기권 KO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 뒤로 병원에 다녔지만 무릎과 허리통증이 낫지 않았다. <BR><BR>61kg을 유지하던 몸이 아프면서 10개월 만에 83kg까지 불어났다. 그토록 좋아하던 복싱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좌절감에 술로 세월을 보냈다. <BR><BR>싸움도 많이 했다. 술에 취해 싸움만 하면 얻어맞다가 어쩌다 정신이 든 상태에서 주먹이 나가면 한방에 합의금으로 2000만원이 나갔다. <BR><BR>너무 괴로워서 술을 끊으려고 군에 입대했지만 술버릇은 고쳐지지 않았다. 1986년 12월 전역하여 마음을 다잡고 일자리를 찾던중 아는 후배가 찾아와 이현세 만화 ‘지옥의 링’을 영화로 만든다는 소문을 전해줬다. <BR><BR>권투영화를 만든다는 말을 듣고 배역을 맡을 욕심에 무작정 영화사를 찾아가 ‘프로권투 신인왕 출신’임을 밝히고 주연을 맡은 배우를 만나 무료로 복싱을 지도해줬다. 그러면서 감독 눈에 띄어 비중 있는 배역도 맡았다. <BR><BR> <TABLE border=0 cellSpacing=3 width=404 align=left> <TBODY> <TR> <TD> <TABLE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0 bgColor=#666666> <TBODY> <TR> <TD bgColor=#ffffff><IMG border=0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1001/2010010331169244.jpg" width=404></TD></TR></TBODY></TABLE>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 <TBODY> <TR> <TD style="LINE-HEIGHT: 12pt; FONT-FAMILY: verdana,굴림; LETTER-SPACING: -1px; COLOR: #ffffff; FONT-SIZE: 9pt" bgColor=#999999>▲     © 피플코리아</TD></TR></TBODY></TABLE></TD></TR></TBODY></TABLE>그 놈의 술이 ‘웬수’였다. 촬영현장을 5개월 동안 열심히 따라다니며 공을 들였으나 술에 취해 감독에게 대드는 바람에 비중 있는 배역이 사라져 버렸다. <BR><BR>허탈감에 술을 다시 입에 댔다. 세상 살기 싫어서 한강 다리에 올라 강물로 뛰어내렸으나 실패로 끝났다. <BR><BR>마음을 고쳐먹고 건강식품 대리점을 열었다가 돈만 날렸다. 죽기로 작정하고 수면제 20알을 소주에 타서 마시고도 잠이 오지 않아 용케 살아났다.<BR><BR>두 차례나 자살기도를 하고 집에 오면서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자연건강강좌를 듣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운동공학 트레이닝을 알게 되었고 운동공학협회 회장의 상담을 받았다.<BR><BR>‘권투선수 신인왕 출신으로 항상 허리와 무릎이 아프다’고 했더니 회장이 하는 말이 ‘한쪽으로만 자세를 취하면 몸의 균형이 깨진다’면서 ‘반대쪽으로도 권투동작을 해줘야 몸의 균형이 잡혀 고질병을 고칠 수 있다’고 조언을 해줬다. <BR><BR>원래 오른손잡이였던 그는 그때부터 체육관에 가서 권투를 반대 자세로 했다. 평소 밥도 왼손으로 먹고 양치도 왼손으로 했다. <BR><BR>자연식이요법을 병행하면서 완전히 몸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몸의 균형을 잡으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그 때 처음 알았다. 그리고 1년 6개월 동안 운동공학피지컬 트레이닝을 받고 자격증을 땄다. <BR><BR>자격증을 믿고 취업에 도전했으나 뜻대로 안 돼 또 괴로웠다. 때마침 합기도장을 오픈한 선배의 잡일을 도와주면서 선배로부터 단전호흡(명상)을 지도받았다. <BR><BR>명상중에 그동안 배운 기술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뭘 하겠다는 생각이 떠오르면 즉시 행동에 옮기는 성격이라는 그는 모교 핸드볼팀 감독한테 찾아가 자청해서 무료로 선수들의 치료를 맡았다. <BR><BR>그의 피지컬 트레이닝을 받고 허리를 고친 학생의 부탁으로 선수 어머니의 허리 교정을 해주자 소문을 듣고 동네 사람들이 몰려왔다. <BR><BR>1993년 서울 오금동에 바른자세건강교실을 오픈하여 반포와 방이동을 거쳐 1999년 일산으로 이전하였으나 IMF여파로 적자를 면치 못했다. <BR><BR>그렇게 많이 마시던 술을 그는 1996년 3월10일부터 지금까지 술을 안 마신다. 술을 끊자 행운의 여신이 그를 찾아왔다. 1997년 5월14일 결혼한 사연이 드라마틱하다. <BR><BR>“맞선에서 술을 안 마신다니까 집사람이 좋아하더라고요. ‘술 안 먹는 남자가 좋다. 원래 안 먹는 사람보다는 많이 먹다가 끊은 사람이 더 좋다’고 하는 거예요’ 결혼에 골인했죠” <BR><BR>1999년 너무 생활이 어렵고 장래가 불안한 상태에서 읽은 책 한 권이 그의 인생을 바꿨다. <BR><BR>“‘한번뿐인 내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를 읽고 나서 1000만원만 벌자고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강의를 했죠. 그게 지금의 출발입니다” <BR><BR>컨디션트레이닝은 2003년 그가 관련서적을 집필하면서 처음 쓴 용어로 직장인들이 사무실에서 쉽고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도록 개발한 트레이닝이다. 호흡, 자세를 이용해서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만들어주는 기술이다. <BR><BR>컨디션 트레이너는 국내에서 그가 유일하다. 그는 컨디션 트레이닝 강의를 전국구로 다닌다. 강의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입이 연봉 1억이라니… 2000년부터 강의를 시작하여 삼성전자, 전경련, 현대자동차, 관공서, 국공립대학, 청와대 등 안 가는 데가 없다. <BR><BR>기존의 건강강의가 대부분 이론위주였다. 그는 다르다. 아무리 좁은 실내공간이라도 강의중에 운동을 직접 체험하면서 강의속으로 빠져든다. <BR><BR>한번 강의를 받으면 다음 강의를 요청해오는 식으로 강의횟수가 늘어나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한 예로 2009년 9월1일 부산KBS아침마당에 출연한 그가 2009년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작가가 나중에 전해줬다고 털어놓는다. 그의 인기를 실감한 말이다. <BR><BR>방법을 모르고 잘하려는 욕심에 너무 무식하고 혹독하게 운동을 하다가 몸이 망가져 복싱을 그만 둔 그가 오히려 그 실패 경험을 살려서 컨디션트레이너로 잘나가는 이유다. <BR><BR>1000만원 목표는 2년만에 이루어졌다. 그 과정이 재밌다. 연세대학교 야구팀을 찾아가 자청해서 선수 트레이닝을 무료로 해줬다. 감독님과 코치가 실력을 인정해줬다. <BR><BR>그해 가을 영화배우 아리랑 축구단을 창단한다는 기사를 보고 이민용 감독을 찾아가 영화팀 트레이너도 자청했다. 운동을 재밌게 해주니까 영화배우들이 추천해서 2000년 6월5일부터 뉴코아 백화점 직원들 강의를 시작했다. <BR><BR>그리고 지금은 명강사로 꿈과 희망을 나눠주는 삶을 살고 있다. 10여년동안 선수들을 트레이닝했던 스포츠마사지, 스트레칭, 피지컬 트레이닝과 체력단련 및 재활훈련 등의 노하우를 종합해서 운동이 부족한 직장인들에게 운동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확실하게 심어준다. <BR><BR>“현대인들은 절망하기 쉽죠. 일이 안 풀리니까… 절망이 가장 무섭잖아요. 절망할수록 몸과 마음이 굳어져 점점 부정적이 됩니다. 하지만 안 풀릴수록 몸을 많이 움직여야 합니다. 호르몬을 자극하여 자신감을 찾는게 중요합니다. 자신감을 찾아주면 다 해결되기 마련이죠” <BR><BR>쉴 새 없이 몸을 계속 움직이게 만드는 그의 강의가 끝날 때면 강의를 듣는 사람들도 몸이 말을 들으니까 자신감이 넘쳐나서 활동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변한다. 가장 짧은 순간에 엄청난 변화의 동기부여를 그렇게 일으켜 준다.<BR><BR>강남 영동고등학교 때 성적이 932명중에 932등으로 거꾸로 1등이었다는 비화도 서슴없이 털어놓는다. 바닥까지 쳤다가 정상으로 솟아오른 그를 보면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이 샘물처럼 솟아오른다.<BR><BR>대전에서 대한토지주택공사 강의를 끝내고 KTX로 인터뷰장에 왔다는 그는 내일 지리산 강의(한국교직원 공제회) 때문에 내려가야 한다면서 인터뷰 끝나자마자 부리나케 몰고 온 승용차에 올라 시동을 걸었다. <BR><BR>인터뷰전문신문 피플코리아 클릭이사람 시리즈 2010년 새해 첫 인터뷰 주인공 이희성 컨디션 트레이너. 두 시간에 걸친 인터뷰를 끝내고 내린 결론으로 기자는 그를 한마디로 희망이라고 정의한다. <BR><BR><BR><FONT color=#006600>* 이 기사는 피플코리아의 허락 없이 그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 전재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피플코리아에 실리는 모든 기사의 저작권은 오직 피플코리아에 있습니다. <BR><BR></FONT><피플코리아/ 김명수기자 <A href="http://www.peoplekorea.co.kr/"><FONT color=blue>www.peoplekorea.co.kr</FONT></A>> <BR><BR>2010년 01월03일 17시15분. <BR><BR><A href="http://www.peoplekorea.co.kr/"><FONT color=blue>피플코리아 홈으로 바로가기</FONT></A>       <FONT color=#ff0000><STRONG>☞</STRONG></FONT><FONT color=#666666> </FONT><A href="http://www.peoplekorea.co.kr/sub_read.html?uid=1742&section=sc1"><FONT color=#121eff><STRONG>클릭이사람 명단 346번~</STRONG></FONT></A><FONT color=#666666> </FONT><STRONG><FONT color=red>☜</STRONG></FONT><BR><BR><BR> <P align=left style="font-size:14px;"> <MARQUEE bgColor=black height=20 width=450 diretion="left" valign="middle"><FONT color=yellow size=4>인터뷰 전문기자 김명수의 클릭이사람 취재는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 좋은 분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 피플코리아 운영자 김명수 / 전화 017-707-4827 이메일 <A href="mailto:people365@korea.com">people365@korea.com</A> </FONT></MARQUEE><BR><br>

[ 김명수기자 people365@par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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