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사람] (408) 장애인들의 건강을 끌어올리는 서울곰두리체육센터 여가체육팀장 박윤호 -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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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사람] (408) 장애인들의 건강을 끌어올리는 서울곰두리체육센터 여가체육팀장 박윤호

2009/01/19 00:00 입력

<STRONG><FONT color=blue>[클릭이사람] (408) 장애인들의 건강을 끌어올리는 서울곰두리체육센터 여가체육팀장 박윤호 <BR></FONT></STRONG><BR>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위치한 서울곰두리체육센터에 가면 거동이 불편한 척수 장애인들의 체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헬스를 하는 재활체육실이 있다. <BR><BR> <TABLE border=0 cellSpacing=3 width=304 align=left> <TBODY> <TR> <TD> <TABLE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0 bgColor=#666666> <TBODY> <TR> <TD bgColor=#ffffff><IMG border=0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0903/2009032201032456.jpg" width=304></TD></TR></TBODY></TABLE>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 <TBODY> <TR> <TD style="LINE-HEIGHT: 12pt; FONT-FAMILY: verdana,굴림; LETTER-SPACING: -1px; COLOR: #ffffff; FONT-SIZE: 9pt" bgColor=#999999>▶     © 피플코리아 ◀</TD></TR></TBODY></TABLE></TD></TR></TBODY></TABLE>낮 12시 30분 점심 시간대에 맞춰 재활체육실에 가면 척수장애인들 곁에 그림자처럼 붙어서 ‘맞춤형 운동처방’을 내리는 곰두리체육센터 박윤호(41) 여가체육팀장이 있다. <BR><BR>박 팀장은 재활체육실을 찾는 척수장애인들에게 한줄기 빛이요 등대같은 존재다. 1995년 4월 오픈한 곰두리체육센터 창립멤버로 들어와 올해로 14년째 근무하고 있는 그는 특히 장애인에 관심이 많다. <BR><BR>기자는 평소 알고 지내온 장애인 김태임(62)여사로부터 박윤호 팀장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 <BR><BR>“박 선생님을 만난 이후 지팡이 없이 두 다리로 걸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면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곰두리체육관을 다니는 김 여사를 보고 도대체 박윤호가 어떤 인물인지 만나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느꼈다. <BR><BR>“선생님이 장애인들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열과 성을 다해서 가르치시니 배우는 저희들이 열심히 운동을 안 할 수가 없어요. 스승을 너무 잘 만났어요. 선생님을 나쁘게 말하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어요” <BR><BR>김태임 여사는 수영을 3년 넘게 하다가 그만두고 재활체육실에 다니고 있다면서 기자와 눈이 마주칠 때마다 입에 침이 마르도록 박팀장을 칭찬했다. <BR><BR>곰두리체육센터 여가체육팀 김민경 주임 역시 “10년 동안 지켜본 박 팀장님은 성실하고 솔선수범 그 자체라면서 장애인분들에게 편견 없이 잘해주는 모습이 한결같다”고 극찬한다. <BR><BR>미리 약속을 잡아놓고 운동을 시작하는 낮 12시 30분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종합체육시설인 서울곰두리체육센터 지하1층 재활체육실에서 척수장애인들의 건강을 찾아주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그를 만나보았다. <BR><BR>재활체육실에 들어서니 박윤호 팀장의 운동처방에 따라 맞춤 운동을 하는 장애인들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BR><BR>박 팀장은 용인대 무도대학 격기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체육과학대학원에서 운동처방을 전공한 엘리트 스포츠 지도자다. <BR><BR>학창시절 전국대회 입상까지 했던 씨름선수 출신으로 배드민턴과 보디빌딩 사회체육 지도자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 <BR><BR>의사가 환자상태에 따라 진료를 하고 처방을 내리듯 박 팀장 또한 척수장애인들의 건강 상태에 따라 운동처방을 내리고 맞춤 운동을 시킨다. <BR><BR>그는 재활체육을 통해서 척수장애인들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넘쳐 보였다. 무엇이 그를 그토록 장애인 재활에 푹 빠지게 만들었을까. <BR><BR> <TABLE border=0 cellSpacing=3 width=354 align=right> <TBODY> <TR> <TD> <TABLE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0 bgColor=#666666> <TBODY> <TR> <TD bgColor=#ffffff><IMG border=0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0903/2009032201218654.jpg" width=354></TD></TR></TBODY></TABLE>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 <TBODY> <TR> <TD style="LINE-HEIGHT: 12pt; FONT-FAMILY: verdana,굴림; LETTER-SPACING: -1px; COLOR: #ffffff; FONT-SIZE: 9pt" bgColor=#999999>▶     © 피플코리아 ◀</TD></TR></TBODY></TABLE></TD></TR></TBODY></TABLE>“처음에는 대형 휘트니스 센터를 운영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막상 운영하는 친구들을 보니까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마음을 바꿨어요. 여기 있는 동안 천직으로 생각하고 곰두리귀신이 되고 싶어요” <BR><BR>대부분의 스포츠강사들이 한 직장에 오래 머물지 않고 조건이 더 좋은 자리를 찾아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현실에서 14년째 줄곧 한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그의 실력과 성실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BR><BR>지도자는 운동복에 항상 땀이 배어 있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 장애인들은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찾는다. <BR><BR>그는 곰두리체육센터에 입사할 때 까지만 해도 장애인에 대해 그렇게 큰 관심을 갖지는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러닝머신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지는 회원을 보고 깜짝 놀라 알고 보니 간질 환자였다. <BR><BR>말로만 듣던 장애인의 고통을 난생 처음으로 생생하게 접하는 순간 장애인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시간이 갈수록 장애인 재활운동에 흠뻑 빠져 들었다. 그의 부인(장영경)이 특수학교 교사라서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BR><BR>재활체육실이 처음 문을 연 2008년 2월부터 다니고 있다는 장애인 양선인(36․여)씨는 처음에는 휠체어도 움직이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혼자서 운동할 정도로 건강이 좋아졌다면서 모든 공을 박윤호 선생님에게 돌린다. <BR><BR>수영을 10년 하다가 입소문을 듣고 재활체육실에서 6개월째 헬스를 하고 있다는 또 다른 장애인 정미섭(여)씨는 “특별한 사람이나 하는 운동으로 알았던 헬스를 나도 할 수 있다니 꿈만 같다”면서 들어오기를 너무 잘했다고 좋아한다. <BR><BR>자신을 향한 주변의 찬사가 쑥스러운 듯 정작 박윤호 팀장은 “회원들로부터 ‘지방이 빠졌다, 젊어졌다’는 소리를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면서 겸연쩍게 웃는다. <BR><BR>운생운사(運生運死)를 아는가. 폼에 죽고 폼에 산다는 ‘폼생폼사’처럼 운동에 살고 운동에 죽는다는 말을 빗대어 하는 표현이다. <BR><BR>몸에 좋은 약도 잘못 쓰면 독이 되듯이 운동이 좋다고 해서 무리하게 욕심을 내다보면 건강이 좋아지기는커녕 자칫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다. <BR><BR> <TABLE border=0 cellSpacing=3 width=354 align=left> <TBODY> <TR> <TD> <TABLE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0 bgColor=#666666> <TBODY> <TR> <TD bgColor=#ffffff><IMG border=0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0903/2009032201347590.jpg" width=354></TD></TR></TBODY></TABLE>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 <TBODY> <TR> <TD style="LINE-HEIGHT: 12pt; FONT-FAMILY: verdana,굴림; LETTER-SPACING: -1px; COLOR: #ffffff; FONT-SIZE: 9pt" bgColor=#999999>▶     © 피플코리아 ◀</TD></TR></TBODY></TABLE></TD></TR></TBODY></TABLE>그래서 전문 코치가 필요하다. 장애인은 더욱 그렇다. 박 팀장이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 장애인들이 조금이라도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관심을 기울인다. <BR><BR>허리가 90도로 꺾여 지팡이에 의지하지 않고는 한걸음도 내딛지 못하는 김태임 여사도 박팀장의 헌신적인 지도 덕분에 근력이 많이 붙었다면서 언젠가는 허리를 곧게 펴고 걸을 수 있다는 희망에 차있다. <BR><BR>“재활스포츠 강사로 활동하면서 노력하지 않으면 이 바닥에서 살아남지 못해요. 학교 이론에 현장 경험을 더하여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해야 합니다.” <BR><BR>실력 짱짱한 엘리트코치로 인정받고 있으면서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박 팀장이 그토록 열심히 운동과 이론 공부를 병행하는 이유다. <BR><BR>장애인은 일반적으로 팔다리를 잘 안 움직여 경직돼 있다. 그대로 두면 경직이 더 심해지고 통증이 오기 때문에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움직여줘야 한다. 몸이 불편한 사람들인 만큼 건강상태를 매일 체크하고 거기에 맞춰 적절한 운동을 시켜야한다. <BR><BR>박 팀장의 설명에 의하면 독일에선 선진재활치료가 잘 돼 있고 보험적용도 가능하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보험적용이 안 된다. <BR><BR>독일의 경우 재활운동이 필요한 환자에게 병원의사 처방으로 체육센터를 지정해주고 보험혜택도 누릴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먼 나라 얘기’일 뿐이다. <BR><BR>우리에게 처한 현실이 그러한 상황에서 박 팀장은 소박한 꿈이 하나 있다. 헬스장을 찾는 자폐아나 지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체력 육성반’을 운영하고 싶어 한다. <BR><BR>“보호자가 옆에서 도와줘야 하는 불편을 운동하는 2시간만이라도 우리에게 맘 놓고 맡기면 보람이 더욱 커질 것 같다”는 그는 “올해 안에 사회통합차원에서 처음엔 5명 정도로 체력육성반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다. <BR><BR>박 팀장이 척수장애 환자들의 운동효과를 극대화하고 건강을 끌어올리는 재활운동은 크게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BR><BR>우선 아령 등을 이용한 준비운동으로 자유롭게 근력운동, 유산소운동을 해서 심폐기능을 강화시키고 체지방감소에 도움을 주는 운동을 30~40분 시킨다. <BR><BR>다음 단계로 가슴, 등, 팔, 몸통운동을 할 수 있는 복합운동기 콤비네이션과 아령, 투빙벤더, 피드볼을 이용해서 유연성을 키우고 본격 근력운동을 한다.  <BR><BR>이어서 운동 중 또는 운동전후 유연성을 강화시키는 스트레칭 체조로 마무리 운동을 한다. 짧은 시간 안에 그가 원하는 여러 가지 운동을 모두 소화할 수는 없기 때문에 요일별로 나눠서 기본적으로는 3가지 원칙을 고수한다.  <BR><BR>척수장애인들의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아주기 위해 지도자는 운동복에 항상 땀이 배어 있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최선을 다하는 박윤호 팀장. <BR><BR>그를 믿고 따르는 척수 장애인들은 하루운동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기가 무섭게 다음날 선생님을 만나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낮 12시 30분이 다시 기다려진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할 정도로 박 팀장의 열렬한 ‘폐인’이 되어가고 있다.   <BR><BR>서로가 서로를 끌어안아 주면서 활짝 열린 마음으로 ‘사제’(師弟)가 하나 되어 재활운동을 하는 모습이 꽃보다 아름답다. <BR><BR>만물이 생동하는 봄소식을 안고 화사하게 피어나는 꽃송이가 아무리 아름답다 해도 사랑을 가득 품은 마음의 향기에 비할까. <BR><BR>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면서 척수장애인들이 헬스를 하는 재활체육실의 분위기에 딱 맞는 한마디가 떠올랐다. 그곳은 바로 활력이 샘솟고 엔돌핀이 흐르는‘엔돌핀 헬스’     <BR><BR><FONT color=#006600>* 이 기사는 피플코리아의 허락 없이 그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 전재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피플코리아에 실리는 모든 기사의 저작권은 오직 피플코리아에 있습니다. </FONT><BR><BR><피플코리아/ 김명수기자 <A href="http://www.peoplekorea.co.kr"><FONT color=blue>www.peoplekorea.co.kr</FONT></A>>   <BR><BR>2009년 03월22일 09시23분.   <BR><BR> <BR><A href="http://www.peoplekorea.co.kr/"><FONT color=blue>피플코리아 홈으로 바로가기</FONT></A>       <FONT color=#ff0000><STRONG>☞</STRONG></FONT><FONT color=#666666> </FONT><A href="http://www.peoplekorea.co.kr/sub_read.html?uid=1742&section=sc1"><FONT color=#121eff><STRONG>클릭이사람 명단 346번~</STRONG></FONT></A><FONT color=#666666> </FONT><STRONG><FONT color=red>☜</FONT></STRONG> <br>  <br>  <br> <P align=left style="font-size:14px;"> <MARQUEE bgColor=black height=20 width=450 diretion="left" valign="middle"><FONT color=yellow size=4>인터뷰 전문기자 김명수의 클릭이사람 취재는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 좋은 분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 피플코리아 운영자 김명수 / 전화 017-707-4827 이메일 <A href="mailto:people365@korea.com">people365@korea.com</A> </FONT></MARQUEE><br>  <br> <BR><br><BR> <TABLE border=0 cellSpacing=3 width=135 align=left> <TBODY> <TR> <TD> <TABLE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0 bgColor=#666666> <TBODY> <TR> <TD bgColor=#ffffff><IMG border=0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0902/2009020240261350.jpg" width=135></TD></TR></TBODY></TABLE>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 <TBODY> <TR> <TD style="LINE-HEIGHT: 12pt; FONT-FAMILY: verdana,굴림; LETTER-SPACING: -1px; COLOR: #ffffff; FONT-SIZE: 9pt" bgColor=#999999>▶ <사진/ 박종운 기자>     © 피플코리아 ◀</TD></TR></TBODY></TABLE></TD></TR></TBODY></TABLE> <BR> <BR> <BR> <BR> <BR> <BR> <BR> <BR><BR><BR><BR>

[ 김명수기자 people365@par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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